한투證 "최근 환율 급등, 추세적 반등 아닌 일시적 상승"
  • 일시 : 2026-05-18 07:41:21
  • 한투證 "최근 환율 급등, 추세적 반등 아닌 일시적 상승"



    한국투자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일주일 사이 달러-원 환율이 60원 급등한 가운데 이는 대내외 요인이 중첩돼 발생한 일시적 상승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내외적인 환율 상방 압력이 일시적으로 모두 중첩된 부분이 있어 추세적 반등 가능성보다는 일시적 상승에 무게를 둔다"며 이렇게 진단했다.

    지난 7일 장중 1,446.50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지난 15일 한 달 만에 1,500원을 넘은 데 이어 1,507.70원까지 올랐다. 일주일 만에 60원 넘게 급등한 셈이다.

    최근 7일 동안 원화는 2.4% 절하되며 주요국 통화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문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국내주식 대규모 매도와 채권 금리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대외적으로는 파운드화 급락으로 강달러 압력이 확대됐다"며 "현재 1,500원 빅피겨에서부터 전쟁 직후의 전고점 1,536원 사이에서는 정부 개입 가능성과 함께 레벨 부담이 상당히 높은 구간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근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를 지목했다. 외국인 매도세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됐는데, 올해 들어 국내주식 수익률이 급증하면서 차익실현과 리밸런싱에 의한 매도 압력이 더해진 것으로 문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 밖에 삼성전자 노사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재정 관련 우려 확대로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원래도 외국인 자금은 특정 주기에 따라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고점과 저점을 형성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며 "현재는 사이클상 국내주식을 매도하는 구간인데, 순환적으로 순매도 금액은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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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거주자의 주식 자금 흐름의 경우 해외주식을 매도하고 국내주식을 매수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를 25조8천억원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은 25조1천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국내주식 호조와 정부의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도입에 따른 세제 혜택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평균 환율을 1,470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450원, 1,430원으로 제시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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