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18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달러-원은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었다.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대규모 주식을 매도하며 환율을 밀어 올렸던 외국인의 투자 동향이 이날도 관건으로 지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에 시간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서둘러 움직이는 게 좋을 것이며,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3을 넘었다.
대내외 요인이 모두 달러-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다만 꾸준히 나오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과 빅피겨를 넘은 데서 오는 당국 개입 경계감은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96.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0.80원) 대비 2.6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92.00~1,50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지난주 환율 변동의 주된 요인이었던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이다. 오늘도 매도가 많을 것 같아 기본적으로 상방을 보고 있다. 하지만 1,500원 이상에서 레벨 경계감이나 수출업체 네고가 많이 나오고 있어 상방을 눌러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위협 발언은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와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495.00~1,508.00원.
◇ B은행 딜러
고유가가 이어지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강달러 압력이 가중됐고, 외국인 주식 매도세도 환율 상방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1,500원 부근에서 출회될 수출업체 네고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일부 눌러줄 것이다. 역외 롱 베팅과 실수급, 당국 경계 사이에서 공방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92.00~1,505.00원.
◇ C은행 딜러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다.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훼손을 반영해 1,500원 안착을 시도할 것이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고점 매도와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는 상단을 지지한다. 3월 말~4월 초에도 1,500원 위에서 국내 기업의 원화 환전 수요가 많았다.
예상 레인지: 1,495.00~1,506.00원.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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