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데니 "연준, 7월에 25bp '깜짝 금리인상' 유력"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통화완화 편향(easing bias)을 삭제하고 7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미국 채권 분석가 에드 야데니가 전망했다.
야데니는 '채권 자경단'이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월가 베테랑이다. 채권 자경단은 통화정책에 경고음을 울리는 채권시장의 반발을 가리킨다.
야데니리서치의 창업자인 야데니는 18일(현지시간) 배포한 보고서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6월 FOMC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지만 실제로 통화정책의 운전대를 잡는 것은 누구인가"라며 "우리는 그것이 채권 자경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관련해 "워시는 소수파(odd man out)가 될 것"이라며 "그는 새로운 연준 의장이지만 채권 시장은 그의 비둘기파적 태도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데니는 연준 정책 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워시가 신호를 보내지 못할 경우 국채 금리 급등이라는 시장의 더 큰 분노를 살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16%까지 상승폭을 키운 상태다. 2023년 10월 기록한 전고점 5.18% 선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3년 10월 기록한 5.18% 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최고점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0.1%, 25bp 인상될 확률을 38.3%로 반영하고 있다.
야데니는 인상 시점이 그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7월에는 25bp 인상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야데니는 "연준은 조달 비용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고 채권 자경단을 달래기 위해 채권 시장을 따라잡아야 한다"며 "지금쯤 채권 자경단은 중립적인 태도보다는 긴축적인 기조를 보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에 연방기금금리의 '깜짝 인상'이 오히려 그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워시가 이끄는 연준이 초기에 긴축 편향을 보이는 것이 채권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고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동시에 향후 연준에 정책적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데니는 "워시가 오히려 매파적으로 행동함으로써 백악관이 원하는 바, 즉 실질적인 시중 조달 비용의 하락을 끌어낼 수도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기업 금융이 완화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 금리 하락을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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