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은 컨퍼런스에 신현송 총재 글로벌 '절친' 총출동
  • 일시 : 2026-05-19 07:44:51
  • 6월 한은 컨퍼런스에 신현송 총재 글로벌 '절친' 총출동

    '히트' 논문 공저한 IMF 국장·프린스턴대 동료 등 참석

    슈나벨 ECB 집행이사·카시카리 연은 총재도 방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6월 1~2일 개최되는 한국은행 국제 컨퍼런스에 신현송 총재의 글로벌 학문적 동지들이 총출동한다.

    국제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신 총재의 폭넓은 인맥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주요 중앙은행 인사들도 참석해 논의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경제연구원은 다음 달 1~2일 중구 본점에서 '중앙은행과 화폐의 미래(Central Banks and the Future of Money)'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

    신 총재가 지난달 총재로 취임한 뒤 한은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한은은 2005년 이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1년)를 제외하고 매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행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참석자 면면을 보면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자리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과 신 총재 사이의 인연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는 토비아스 아드리안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과거 신 총재와 '히트작'을 공저한 당사자다.

    두 사람이 2010년 공식 발표한 논문 '유동성과 레버리지(Liquidity and Leverage)'는 구글 스칼라 기준 인용 횟수 4천300회 이상을 기록한 해당 분야의 교과서급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저자들은 금융 중개기관의 레버리지가 자산가격 등락에 따라 확대되고 축소되며 금융 사이클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거시건전성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 총재의 시각을 여기서 엿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연단에 설 예정인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교수는 신 총재와 2006~2014년 프린스턴대 경제학과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 학자다. 역시 신 총재와 금융 규제 등 분야에서 여러 논문을 같이 썼다. 2년 만에 한은 컨퍼런스를 다시 찾는다.

    토론 패널로 참석하는 장타오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태평양 수석 대표와는 총재 취임 직전까지 BIS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이번 한은 국제 컨퍼런스는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현직 중앙은행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도 이목을 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올해 기조연설을 맡아 행사의 문을 열 계획이다.

    독일 국적의 슈나벨 집행이사는 6명으로 구성되는 ECB 집행이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이란 전쟁의 충격이 장기화하면 긴축적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최근 매파적 목소리를 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달 FOMC 당시 성명서에 '완화 편향(easing bias)'을 포함하는 데 반대한 3명 가운데 1명이다.

    아울러 고에다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도 한국을 찾는다.

    201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2007년부터 한은 경제연구원 해외고문을 맡고 있는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는 올해도 참석한다.

    신 총재는 행사 환영사에서 "중앙은행들은 중대한 구조적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가고 있다"며 "금융안정과 통화정책의 연계 심화, 화폐와 지급결제의 진화,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중앙은행의 운영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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