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시나리오로 확산하는 연내 두번 인상…"핵심은 기대인플레 상승 차단"
  • 일시 : 2026-05-19 08:54:27
  • 기본 시나리오로 확산하는 연내 두번 인상…"핵심은 기대인플레 상승 차단"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두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이 시장에 기본 시나리오로 확산하고 있다.

    물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 차단이며 이를 위한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백윤민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9일 'Comply or Defy: 깊어지는 고민'이라는 제목의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하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까지 25bp씩 2차례 정도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위원은 "시장금리는 이미 연내 두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며 "하반기 경제 전망과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내 한차례 인상의 금리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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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다음주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월 금통위에서 점도표는 2월 대비 큰폭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의 핵심 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물가의 경우 시차를 두고 점차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 위원은 "지난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이 물가 상방 압력을 일부 상쇄시켜줬다"면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밖에 없어 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 차단이라고 부연했다.

    백 위원은 "이란 전쟁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단기간내 원자재 공급 차질이 크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수입물가도 상방 압력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에서 2%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9%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점도 경계 요인이지만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 차단을 위해 통화정책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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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동시에 국내 부동산 시장, 환율 등 주요 금융안정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보니, 금융안정 리스크 또한 여전히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성장의 경우 1분기 성장률 서프라이즈를 감안하면 연간 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백 위원은 "반도체 경기 호조, 견조한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를 감안하면 당분간 수출 중심의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수급을 살펴보면, 공급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백 위원은 "대내외 리스크의 전개 상황에 따라 2차 추경 편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수급의 잠재적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기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뉴질랜드, 중국 등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대체로 WGBI 편입과 함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금리는 시장 여건에 따라 움직임이 상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도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WGBI 편입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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