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단기적 환율 상승 압력 크지만 구조적 원화 강세 유효"
  • 일시 : 2026-05-19 09:12:06
  • 교보證 "단기적 환율 상승 압력 크지만 구조적 원화 강세 유효"



    교보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최근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 상승 압력을 받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원화가 강세 사이클에 놓여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으나,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은 원화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위재현 교보증권 선임연구원은 19일 발간한 하반기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최근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당분간 리밸런싱 목적의 매도가 이어지며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중기적 관점에서 환율 하방 압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경제성장률과 경상수지 흑자 추세를 보면 원화가 구조적 강세 사이클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위 연구원은 "주식시장 수급 꼬임으로 현재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하지만,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며 기대심리가 완화할 경우 수출업체 중심 달러 네고 물량 출회가 환율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과거 통화스와프는 금융위기나 팬데믹 등 위기 상황에 체결됐다면, 현재는 대미투자 집행을 대비하는 등 성격이 다소 다르다"며 "실제 체결이 된다면 기업들의 달러 보유 심리를 완화하는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현재 외환시장 내 달러 유동성이 과거 대비 풍부해 통화스와프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와 동조 흐름이 강해진 엔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 연구원은 "작년부터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했는데, 최근 달러-엔 환율에 대한 상단 인식이 강화됐다"며 "최근 일본은행이 실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의 환율 안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원화도 엔화의 영향을 받아 추가 약세 심리가 진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위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을 고려해 연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유가 전망을 기존 70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달러-원 환율은 2분기 1,470원, 3분기 1,440원, 4분기 1,400원으로 하락하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hs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