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커스터디 물량에 상승 전환…1,500원대 재진입
  • 일시 : 2026-05-19 11:08:58
  • [외환] 커스터디 물량에 상승 전환…1,500원대 재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이 오전 내내 낙폭을 줄인 후 상승 전환해 1,500원대 안착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전일대비 1.70원 상승한 1,5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만 해도 1,490원대 초반으로 밀려났던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날로 예정됐던 이란 공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으나, 유가가 WTI 기준 배럴당 100달러를 여전히 웃돌고 있어 관련 리스크온은 희석된 모습이다.

    또 최근 미 국채 10년물이 4.5%대를 웃도는 등 미국 장기금리가 급등하자 달러 강세 재료를 넘어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 수요가 이어져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의 장중 고점은 오전 10시 33분경 1,502.50원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2조9천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세다.

    다만 1,500원대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일부 역외 숏물량이 들어오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60위안(0.09%) 내려간 6.8375위안에 고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금리가 주요 레벨 돌파를 계속 시도하고 있어 향후 주가가 흔들리면서 리스크오프 분위기와 함께 달러 강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역외와 온쇼어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매도와 관련한 커스터디 매수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 환율이 오르내리는 '와리가리'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며칠 기준으로는 커스터디 매수 우위 흐름이 좀 더 강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유가가 예상보다 많이 내리지 못했고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다들 달러 저점 매수에 나선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오른 158.9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8% 하락한 1.16450달러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오른 99.085로 아시아 개장 이후 다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엔-원 재정환율은 보합인 100엔당 944.74원, 위안-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220.92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내린 6.798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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