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30년물 금리, 전쟁 장기화 속 금융위기 전으로
  • 일시 : 2026-05-20 05:15:04
  • [뉴욕채권] 국채가↓…30년물 금리, 전쟁 장기화 속 금융위기 전으로

    30년물 금리, 장중 5.1970%…2007년 7월 이후 최고치 경신

    오전 장중 대규모 선물 매도 잇달아…"이란 입장 크게 안 변해" 보도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보류했음에도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가 잇따르면서 국채가격을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30년물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4.50bp 상승한 4.66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250%로 3.5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1810%로 3.40bp 올라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3.30bp에서 54.3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횡보 양상을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뉴욕 장에 진입한 뒤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5년물과 10년물을 중심으로 대규모 국채선물 매도 거래(블록딜)가 연속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30년물 금리는 오전 장중 5.1970%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7년 여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가 본격화하기 직전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 미 국채금리가 정점을 가리켰던 시기다.

    30년물 금리는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발발한 뒤로 50bp 넘게 높아졌다. 이날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장중 기준 각각 작년 1월 및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베일 하트먼 미국 금리 전략가는 "중동에 대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사람들은 듀레이션 위험을 추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매도세가 연장되고, 매수세가 유입되기 전에 새로운 수익률 고점이 형성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시펀드의 자히르 안와리 펀드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위해 군사 공격을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은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면서도 "외교적 진전에 대한 불확실성과 긴장 재발 위험이 여전히 시장을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회장 공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공격을 최대 다음 주 초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줄 수 있는 시한이 "이틀이나 사흘 정도"라면서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 그 정도다. 다음 주 초일 수 있다. 제한된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레벨을 다소 낮추다가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다시 약간 고개를 들었다. 신문은 미국과 협상에서 이란의 입장이 종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분쟁의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중재국들과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채선물 거래량은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오후 3시 기준 거래량은 최근 20일 평균보다 45%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장 초반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는 지난 2일을 끝으로 4주 동안 미국의 민간고용 예비치가 주당 평균 4만2천25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주(+3만3천명)보다 모멘텀이 강해진 것이다.

    미 재무부는 다음 날 20년물 국채 160억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친다. 20년물은 미 국채 이표채(쿠폰채) 중 인기가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최근 장기채권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20년물 입찰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8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보다 10%포인트 정도 낮은 40% 초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후반대까지 높아졌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5%에 그쳤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