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역레포 이틀째 급증…'SOFR-IORB 스프레드' 작년 7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융시스템의 초과 유동성 가늠자로 여겨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역레포 잔액이 이틀 연속 크게 늘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22개 거래상대방이 참여해 총 129억1천100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지난달 7일(153억4천5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레포 잔액은 전날 65억달러 넘게 늘어난 데 이어 이날엔 57억달러 남짓 증가했다. 월말 또는 분기 말 요인이 없는 시점에 역레포 잔액이 이렇게 불어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미국 머니마켓의 유동성이 풍부한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 정부 후원기관(GSE)의 자금이 머니마켓에 일시적으로 유입되는 시기가 겹치면서 역레포를 찾는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같은 GSE들은 모기지 서비스업체들로부터 원리금 정산 자금을 받아 모기지증권(MBS)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는데, 이 자금은 매달 17~18일경 머니마켓에 유입된 뒤 일주일 정도의 운용을 거쳐 다시 빠져나간다.
미국 머니마켓의 주요 벤치마크 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내리막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연은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18일 기준 SOFR은 3.53%로 전일대비 3b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SOFR은 미국의 소득세 납부 시한이었던 지난달 15일 최근 고점(3.72%)을 기록한 뒤 한 달여 만에 19bp나 낮아졌다.
SOFR과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 안에서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IORB(현행 3.65%) 간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2bp를 나타냈다.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준이 은행들의 지준에 지급하는 IORB는 머니마켓 익일물 금리의 상단 구실도 한다. SOFR이 IORB를 크게 밑돌수록 머니마켓에서 자금을 빌리기가 수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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