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510원 부근으로 높아진 레인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채권 금리가 오르며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수급상으로도 외국인 주식 매도와 관련한 커스터디 물량이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 상방 압력이 우세하다.
전일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때 5.1970%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최근 1,500원 선 돌파 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온 데다 국민연금 환헤지 물량,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가능성 등 환율의 추가 상승을 막을 요인들도 주목된다.
달러-엔 환율 상승에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있으나, 최근 구두개입에도 환율이 크게 밀리지 않고 있어 달러-원 환율에 지지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6.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7.80원) 대비 0.35원 상승한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503.00~1,52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장기 금리가 특히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다시 인플레이션 시대로 가는 게 아닌지 우려가 커졌다. 달러-원 환율도 글로벌 달러 강세 따라서 계속 매수 우위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엔 환율이 구두개입에도 반응이 많이 약해진 걸 보면 달러-원 스무딩 레벨도 좀 더 높아질 수 있어 보인다. 어제 막혔던 1,510원 정도에서 당국 경계가 다시 강해질 수 있겠으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워낙 강해 관련 달러 매수가 나오면 1,515원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1,503.00~1,515.00원
◇ B은행 딜러
상단은 1,520원에서 일단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레벨 정도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꽤 나오고 있어 이날도 관련 매도 물량이 가격 윗선을 눌러줄 수 있을 것이다. 전일 당국 스무딩은 강하게 나오진 않는 모습이었다. 국민연금이 달러 매도 주체로 나설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1,505.00~1,520.00원
◇ C은행 딜러
상단 1,510원 선에서 저항선을 확인할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하락세는 주춤하지만 장기 국채 금리가 올라 증시 밸류 부담이 여전하다. 종전과 관련한 호재가 보이지 않고 있어 달러 강세가 반영되겠으나, 최근 1,500원 선에서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가 나왔기 때문에 이날도 상단을 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504.00~1,515.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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