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당국 경계에 하락 전환…삼전 노사 최종 담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오프에도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 등으로 상승폭을 좁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0.70원 하락한 1,50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금리 급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밸류에이션 경계가 커졌으나 개장 초 고점을 기록한 이후 달러-원 상단은 꾸준히 밀렸다.
1,510원대에선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지면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분께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506.8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이어 일본 채권 금리(JGB)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해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의 재정 전망이 일본 국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10년물 채권 금리는 2.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까지 일본 10년물 금리는 2.8110%까지 치솟아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 주식 매도세는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달러 숏이 제한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3302)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현재 시각 기준 1조6천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3일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어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둔 가운데 회의는 이날 오전 중이나 정오를 전후해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2위안(0.03%) 올라간 6.8397위안에 고시했다.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상단을 1,515원 부근까지도 열어두면서도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단이 막힐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삼성전자 노조 관련 이슈가 오전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민감하게 보고 있다"며 "노조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경우 단순 불확실성 해소보다는 주가 하락 재료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추가 매도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당분간 당국도 환율 움직임에 예민해질 것"이라며 "네고 물량도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어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와 호주달러 등 주요 비달러 통화들도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국채(JGB)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어 시장 전반의 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선 적극적으로 달러 숏 포지션을 잡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1% 오른 152.6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7% 하락한 1.1597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03% 오른 100엔당 948.23원, 위안-원 환율은 0.04% 오른 221.26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 6.815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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