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당국 개입 경계감에 158엔대로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59엔을 뚫고 올랐다가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158대로 내려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55분 기준 전장 대비 0.03% 하락한 158.960엔에 거래됐다.
전날 159엔대를 맛본 달러-엔은 이날 장 초반에도 159엔을 재차 상향 돌파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일본의 무역수지 악화 우려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재정확대 전망이 꾸준히 엔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기대가 엔화 가치를 지지하며 달러-엔 상단이 막혔고 환율은 오전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회동했다면서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에 대해 단호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도쿄시간으로 2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을 포함한 통화정책의 구체적인 수단은 BOJ에 맡겨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BOJ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출회했다고 분석된다.
달러-엔은 낙폭을 확대해 일중 저점인 158.812엔을 터치했지만, 이내 하락분을 보합권까지 빠르게 되돌렸다. 일본 정부가 여당에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6월 초에 제출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재정 확장 경계가 엔화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 떨어진 184.3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6% 낮아진 1.15985달러, 달러인덱스는 0.06% 뛴 99.355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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