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연구기관·IB와 거시경제 점검…"핵심분야 적극 투자"
  • 일시 : 2026-05-20 14:54:02
  • 기획처, 연구기관·IB와 거시경제 점검…"핵심분야 적극 투자"

    전문가, 올해 성장률 2.5~3.0% 전망…"내년에도 경기 확장국면"



    (서울=연합뉴스) 기획예산처 현판. 2026.3.19 [기획예산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예산처가 거시경제 전문가들과 경제 여건을 점검하면서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핵심 분야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범 기획처 예산실장은 20일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거시경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반도체 호황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로 올해 성장 흐름은 예상보다 양호하나, 중동 전쟁 지속 등 하방 위험이 잔존하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반등을 넘어 성장 잠재력을 근본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구조적 과제 극복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실장은 또 "금년 역대 최대 수준의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예산 전 과정에 국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는 등 재정운용 혁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글로벌리서치, 현대경제연구원, JP모건, 씨티은행, BNP파리바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의 선제적인 추경 편성 등으로 올해 1분기 성장률(1.7%)이 당초 예상(0.9%)을 크게 상회하는 등 올해 경제 성장률은 2.5~3.0%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도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과 공급망 불안정, 반도체와 그 외 산업 간의 K자형 성장 양극화 등을 우리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고 반도체 호황 사이클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효과와 원유 가격 상승 압력이 혼재된 양상"이라며 "에너지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불확실하나 정책을 통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경제 성장 흐름을 확고히 하고 물가 안정 및 부문별 성장 격차 완화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햘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공조,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 정부 정책의 일관된 메시지를 통한 시장심리 안정 등을 당부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시장 활력 보강이 요구되는 부문에 대한 신속한 추경 집행을 통해 재정의 경기 안정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본부장은 "저성과 사업에 대한 지출구조조정 등 재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