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성과보고] 재경부 "성장률·7천피…WGBI 편입에 국채·외환시장 안정"
  • 일시 : 2026-05-20 14:54:33
  • [1년 성과보고] 재경부 "성장률·7천피…WGBI 편입에 국채·외환시장 안정"

    정부 출범 1주년 경제성과 발표…"중동전쟁에도 물가 주요국 대비 낮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재정경제부가 경제 성장률 반등과 '7천피'(코스피 7,000) 달성을 지난 1년간 경제 분야 핵심 성과로 꼽았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확대가 국채·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중동 전쟁에도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부각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주권정부 1주년 경제 분야 핵심성과'를 발표했다.

    재경부가 첫손에 꼽은 성과는 '경기 회복과 성장세 가속화'다.

    계엄 충격을 딛고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 0.3%에서 하반기 1.7%로 반등했다.

    올해 1분기에는 3.6%를 기록하며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1.7% 성장해 현재까지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성장률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내수 개선은 세수 호조로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국세수입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전년 대비 각각 51조8천억원, 7조6천억원 줄었지만 작년에는 37조4천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에는 41조5천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정부 중 유일하게 전국과 비수도권 일자리가 동시에 확대되는 등 지방 일자리 증가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 일자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전 10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3만6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취임 후 10개월 동안에는 16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세 가속화를 고려해 국내 주요 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5%로 올렸고, 주요 IB 8곳의 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6%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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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 제고'도 핵심 경제 성과로 꼽혔다.

    재경부는 지난해 1~3월 수출 규모는 세계 8위였지만, 올해 1~3월 기준으로는 세계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하며 증시 시가총액이 세계 13위(작년 6월 2일 기준)에서 세계 8위로 크게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일 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국채·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결제 기준) 규모는 지난 2023년 월평균 4조3천억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8조8천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재경부는 부연했다.

    이러한 탄탄한 펀더멘털을 감안해 주요 신용평가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민생물가의 안정적 관리'도 주요 경제 성과로 제시했다.

    재경부는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유류세 인하를 병행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는 0.6%포인트(p), 4월에는 1.2%p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또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민생밀접품목을 집중 관리했고, 시장질서 확립 등을 통해 먹거리 가격 인하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를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작년 5월과 비교하면 식용유(-6.7%), 밀가루(-4.6%), 설탕(-4.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중동 전쟁의 파급 효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2%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4월 물가 상승률은 2.6%로 미국(3.8%), 독일(2.9%) 등에 비해 낮다. 3월 수치까지 발표된 호주(4.6%), 영국(3.4%), OECD(4.0%) 등도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경부는 앞으로도 '실용과 성과' 원칙을 중심으로 경제 대전환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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