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채금리 급락…물가 안도감에 2년물 11bp↓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국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대폭 밑돌면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를 보면 영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7시 51분 현재 전장보다 10.73bp 급락한 4.4072%에 거래되고 있다.
1년물과 30년물은 각각 7.37bp, 6.08bp 떨어졌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0%)와 직전 치(+3.3%)를 모두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예상보다 낮은 CPI가 노동시장 악화와 맞물려 길트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의 올해 1분기(1~3월) 실업률은 5.0%로 시장 전망치(4.9%)를 상회했다. 영국의 구인 건수는 2~4월 기준으로 1~3월 대비 70만5천건 감소했다.
ING의 선진국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스미스는 "우리는 시장이 현재 에너지 가격 수준에서 BOE의 긴축 의지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계속 보고 있다"면서 "어제 고용 지표와 마찬가지로, 이번 데이터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평가했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투자자는 내년 초까지 BOE가 2~3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추정한다.
영국 노동조합회의(TUC)의 사무총장 폴 노왁은 "취약한 고용시장, 약한 임금 상승률,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이제는 금리 인하가 다시 논의 의제에 올라야 한다"고 제시했다.
애버딘 인베스트먼츠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크 바솔로뮤는 "오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 것은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 BOE에 대한 금리 인상 압력을 더 덜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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