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 소폭 상승…연일 급락 후 숨 고르기
  • 일시 : 2026-05-20 22:53:24
  • 美 국채가 소폭 상승…연일 급락 후 숨 고르기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가격이 19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이후 일부 되돌림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70bp 하락한 4.65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90bp 떨어진 4.10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20bp 내린 5.16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4.3bp에서 54.5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의 상승에 발맞춰 모든 구간의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30년물 금리가 전날까지 사흘 연속 오르며 약 17bp나 뛰었던 만큼 숨 고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있지만 3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분의 2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6%를 돌파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돌파구가 없는 가운데 미군의 공격 재개 가능성도 국채금리에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에도 "이란 전쟁은 매우 빨리, 매우 좋은 방식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날도 "이란에 딱 1번 기회를 줄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중재국들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거의 좁혀지지 않았으며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외신에 귀띔하는 실정이다.

    HSBC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가 위험 지대에 진입했다"며 고착화한 인플레이션과 매파적인 금리 기대감이 위험 자산에 전반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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