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메시지 교환 지속…종전·동결자산 해제 요구"
  • 일시 : 2026-05-21 02:09:11
  • 이란 "미국과 메시지 교환 지속…종전·동결자산 해제 요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은 이란의 14개 조항 문안을 기반으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란 국영방송인 IRIB에 따르면 바가이 대변인은 이렇게 말하며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의 방문은 양측 간 전달된 문안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메시지 교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했다. 나크비 장관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이 ▲종전 ▲동결 자산 해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 중단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항행 안전 보장 비용 역시 지불해야 한다"면서 "국제법에 따라 우리가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은 오만과 협력하고 국제 전문기구와 조율해, 지속 가능한 안보를 보장하고 국익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방지하기 위한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메커니즘은 안보 문제뿐 아니라, 항행 안전에 수반되는 비용, 그리고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의 걸프 지역 전쟁으로 발생한 심각한 환경 피해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은 현재 미국 측 견해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란은 "진지하고 선의를 가지고"고 협상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미국에 대해서는 심각하고도 합리적인 의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이란에 대해 최후통첩이나 시한을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면서 "그러한 압박은 절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다음 주 초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바가이 대변인은 "핵심 초점은 오직 국가 목표와 국익에 있으며, 이러한 위협적 수사는 국가의 의사결정과 거시 정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의 미국 뉴욕 방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회의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국 자격으로 요청해 개최되는 것"이라며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외무 장관은 아마도 이 회의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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