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트럼프 "최종 단계"에 협상 기대 급부상…WTI, 5.66%↓
  • 일시 : 2026-05-21 04:29:57
  • [뉴욕유가] 트럼프 "최종 단계"에 협상 기대 급부상…WTI, 5.66%↓

    WTI 종가 100달러 하회…美 휘발유 재고, 예상보다는 덜 줄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급부상하며 급락했다. 2거래일 연속 내렸다.

    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5.89달러(5.66%) 굴러떨어진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기준물이 100달러 선 아래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브렌트유 7월물은 6.26달러(5.63%) 급락한 105.0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브렌트유도 WTI와 동반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기지에서 코네티컷행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에 대해 "최종 단계"라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에 한 번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다시 만나서는 이란과 협상 추이를 묻는 질문에 "정말 경계선 바로 위에 있다. 믿어도 된다"고 답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미국과 이란이 모두 서명할 '의향서'를 중재국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저녁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말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WTI는 오전 장중 전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단계' 발언에 100달러 선을 뚫고 내려갔다. 한때 7%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요즘 이런 발표들을 모두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되지만, 시장은 재빨리 이러한 발표에 반응하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PVM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원유 재고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관찰된 바와 같이, 시장 참여자들은 분쟁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비교적 태연하거나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훨씬 크게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의 감소폭은 예상보다 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786만3천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시장에서는 290만배럴 정도 감소를 점쳤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154만8천배럴 감소하며 무려 14주 연속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210만배럴가량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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