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납세자들, 국채금리 0.5%p 상승시마다 2조달러씩 더 부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 국채 금리 급등 탓에 미국 납세자들의 부담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21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5.19%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며 금리가 매 0.5%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앞으로 수십년간 약 2조 달러의 연방정부 부채 지출이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또 미국의 전체 나랏빚은 39조 달러를 초과했고, 이에 대한 1년간 이자 지출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야후파이낸스는 미국이 이전에도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었지만, 차이점은 재정 적자가 증가보다 차입 비용이 상승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금리 인상 환경에서 막대한 자금을 빌리는 상황은 싼 대가를 치르면서 결론 나지 않을 것 같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지적했다.
또 국가 차원의 문제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같은 압박을 받을 것으로 진단됐다.
야후파이낸스는 지난 2년간 투자자들이 증시와 인공지능(AI) 지출 폭발에 집중하는 동안 연준이 저금리로 시장을 구해줄 것이라는 베팅을 해왔으나 채권시장이 조용히 암울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조용한 위기는 주택담보대출부터 세금 고지서까지 모든 것을 훨씬 비싸게 만들 수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가계 신용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총부채는 1분기에 18조8천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신용 카드 부채만 1조2천500억 달러이며 이 연체율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미국인들이 지출 유지를 위해 차입에 의존하지만, 자금 조달 비용은 수십 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는 미정부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동차 할부, 기업 대출, 신용카드 대출 등 모든 것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많은 투자자가 올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기 시작하고 있다며 이제 연준은 시장의 기대보다도 여유가 더 없을 수 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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