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쏠림' 갈수록 심화…10대 기업 수출 비중 첫 50% 돌파
100대 기업 무역집중도 70% 상회…1분기 대기업 수출 52.9%↑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기업 비중이 사상 처음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결과다.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를 보면 1분기 수출액은 2천199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수출액은 2015년 분기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증가율은 2021년 2분기(42.0%)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반도체 수출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수출은 52.9% 급증했다. IT부품과 IT제품, 광산물 등에서 늘었다.
중견기업 수출은 IT부품과 화학공업제품, 직접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7.4%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도 광산물, IT부품, 비내구소비재 등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10.7% 늘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면서 상위 기업에 대한 집중도는 높아졌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비중(무역집중도)은 1년 전보다 13.5%포인트(p) 상승한 50.1%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상위 100대 기업 무역집중도는 73.4%로 7.2%p 올랐다. 7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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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은 42.2% 증가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는 80.6% 급증했고, 금속제품도 20.0% 늘었다.
도소매업과 기타 산업은 각각 9.8%, 6.4% 증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인 이상 기업에서 수출이 43.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0~249인 기업 수출은 12.0% 늘었고, 1~9인 기업 수출은 11.8% 증가했다.
재화 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반도체, 정보기기 등의 호조에 힘입어 60.9% 늘었다.
원자재 수출은 13.7% 증가했지만, 소비재는 3.1% 감소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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