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종전 합의 주시 속 장중 널뛰기…WTI 1.94%↓
'우라늄 반출' 상반된 보도 충돌…오후 장 들어 기대감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욕 유가는 장중 큰 변동을 보인 끝에 하락했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1달러(1.94%) 낮아진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밀렸다.
WTI는 한때 4.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 들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은 미국의 핵심 요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종전 협상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의 알리 하셈 기자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는 것이다.
상반된 보도에 레벨을 낮추던 유가는 오후 들어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최종안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상호 약속, ▲공동 감시 체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이란의 합의 준수에 따른 제재의 단계적 해제, ▲미해결 사안에 대한 협상은 최대 7일 이내에 시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ING는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은 과거에도 여러 번 겪었고, 결국 실망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4달러로 전망했다. 전날 브렌트유 7월물 종가는 배럴당 105.02달러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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