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오전엔 불안, 오후엔 안도…주식·달러↑채권 혼조
  • 일시 : 2026-05-22 06:05:05
  • [뉴욕마켓워치] 오전엔 불안, 오후엔 안도…주식·달러↑채권 혼조



    (서울·뉴욕=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최진우 특파원 = 2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 협상 관련 뉴스 헤드라인과 맞물려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동반 하락으로 시작해 동반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낙관론이 점차 확산하면서 2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 컴퓨팅 분야 육성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을 것이라는 보도에 관련 주식은 폭등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약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를 따라 출렁이는 장세가 전개됐다. 미국 고용시장은 이란 전쟁 속에서도 여전히 해고 움직임이 별로 없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주시하는 가운데 뉴스 헤드라인에 따라 방향이 반대로 바뀌는 장세가 연출됐다. 장 초반 약해졌던 합의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자 달러는 오름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뉴욕 유가는 장중 큰 변동을 보인 끝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94%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월물의 브렌트유는 2.32% 떨어진 102.58달러에 마무리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반박성 보도를 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이란과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몇 가지 좋은 신호도 있다"고 전했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아라비야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최종 합의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 끝날 것"이라며 "그것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상무부가 IBM, 글로벌파운드리스 등 9개 양자컴퓨팅 기업에 총 20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6.31포인트(0.55%) 오른 50,285.66에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2.75포인트(0.17%) 상승한 7,445.72,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4포인트(0.09%) 높아진 26,293.10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이 후퇴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동반 하락으로 출발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실상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에 부합할 경우 핵 포기를 강조한 미국과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후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부인하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카타르 매체인 알자지라에 관련 보도를 부인하며 "새로운 지시는 내려진 바 없다. 합의를 반대하는 세력의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이란과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몇 가지 좋은 신호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에 더 강한 상승 탄력을 준 것은 중동 매체의 보도였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아라비야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중 4.5% 가까이 급등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장보다 1.94% 내린 배럴당 96.35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2.32% 하락했다.

    유가 급락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강세로 마침표를 찍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8% 높아졌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글렌메드의 최고 투자전략 및 리서치 책임자 제이슨 프라이드는 "그간 이란 관련 우려는 실적에 가려졌지만, 실적발표 기간은 대부분 끝났다"면서 "이는 시장의 관심이 다시 이란으로 돌아왔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틸리티는 1.03%, 임의 소비재는 0.77%, 소재 0.73%, 헬스케어 0.64%, 기술 0.28%, 금융 0.21% 각각 올랐다.

    반면, 월마트가 속한 필수 소비재는 1.63% 떨어졌다.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는 1.01% 밀렸다.

    기대에 못 미친 전망을 제시한 월마트는 7.27% 내려갔다.

    월마트는 유가 급등으로 물류비가 늘어나자 2027 회계연도 연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2.75~2.85달러로 유지했다. 전망치(2.9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IBM이 양자컴퓨팅 칩 생산용 파운드리 구축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10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디웨이브 퀀텀(+33.37%), 리게티 컴퓨팅(+30.57%), 퀀텀 컴퓨팅(+19.35%), 아이온큐(+12.24%) 등 양자 컴퓨터 관련 주는 폭등했다. IBM은 12.43% 뛰어올랐다.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7곳을 지칭하는 매그니피센트7 주가 방향은 엇갈렸다.

    엔비디아(-1.77%), 알파벳(-0.32%, A클래스), 마이크로소프트(-0.25%)는 후퇴했지만, 아마존(+1.30%)과 애플(+0.91%), 테슬라(+0.14%), 메타(+0.38%)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3.90%) 내린 16.76을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1.70bp 오른 4.58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870%로 4.9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1100%로 0.5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3.10bp에서 49.90bp로 축소됐다. 50bp를 밑돈 것은 1주일 만의 처음이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약후강' 장세였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오후 장 들어 하락 반전하자 미 국채금리도 이에 반응하는 양상이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럽 장에서 해당 보도가 전해지자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가까이 뛰기도 했다.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은 미국의 핵심 요구 중 하나다.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반박성 보도를 냈다.

    오후 장 들어서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ILNA 통신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자 합의 기대감이 부상하면서 유가는 빠르게 하락 반전했고, 미 국채금리도 레벨을 낮췄다.

    위즈덤트리의 케빈 플래너건 전략가는 "여전히 시장 심리가 강세장에서 매도하는 시나리오에 있다고 본다"면서 "(10년물 금리의) 다음 수준은 약 4.8%일 것이며, 이는 2025년 1월에 도달했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국채 발행량 증가 등 구조적 조정으로 인해 전쟁 전 수준으로 국채금리가 되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3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0만9천건)를 밑돈 결과로, 직전 주 수치는 21만2천건으로 1천건 상향 조정됐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이란 전쟁 개시 후에도 증가 조짐 없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매튜 마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쟁과 유가 급등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이러한 효과는 시차를 두고 드러날 것으로 항상 예상해 왔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노동시장이 충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후 장 들어 실시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입찰은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190억달러 규모 리오픈(증액 발행) 입찰에서 1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2.169%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 3월의 1.896%에 비해 27.3bp 높아진 것으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9bp 정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0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 초반대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후반대를 보였고,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로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920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8.859엔 대비 0.061엔(0.038%) 올랐다.

    달러-엔은 국제유가 급등 여파에 오전 한때 159.3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213달러로, 전장 1.16295달러에 비해 0.00082달러(0.071%) 낮아졌다.

    유로의 상대적 약세 속에 유로-엔 환율은 184.68엔으로 전장보다 0.030엔(0.016%)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99.109보다 0.059포인트(0.060%) 높아진 99.168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99.51 부근까지 오른 뒤 후퇴했다.

    이날 유럽 거래에서 로이터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은 미국의 핵심 요구 중 하나다.

    해당 보도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가까이 뛴 뒤 레벨을 낮췄다.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반박성 보도를 낸 영향이다.

    오후 장 들어서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됐다고 이란 ILNA 통신이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가가 빠르게 하락 반전하자 달러인덱스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존과 영국의 민간 경기지표는 동반 부진을 보였다. 전쟁의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정보업체 S&P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5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3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의 같은 달 합성 PMI 잠정치는 기준선 '50'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월 만의 최저치인 48.5를 나타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앤드류 케닝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데이터는 유로존 경제가 2분기에 위축될 위험이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하지만, 투입 및 산출 가격 구성 요소의 상승은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계획을 철회할 만한 요인도 없고,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만한 요인도 없다"고 언급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992위안으로 0.0019위안(0.028%) 낮아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59달러로 전장대비 0.00017달러(0.013%) 하락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91달러(1.94%) 낮아진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밀렸다.

    WTI는 한때 4.5%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 들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자 하락 반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은 미국의 핵심 요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종전 협상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후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의 알리 하셈 기자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부인했다는 것이다.

    상반된 보도에 레벨을 낮추던 유가는 오후 들어 파키스탄의 중재로 종전 합의 최종안이 마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이란 ILNA 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라비야 방송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최종안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즉각적이고 포괄적인 휴전,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상호 약속, ▲공동 감시 체계하에서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이란의 합의 준수에 따른 제재의 단계적 해제, ▲미해결 사안에 대한 협상은 최대 7일 이내에 시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ING는 보고서에서 "이런 상황은 과거에도 여러 번 겪었고, 결국 실망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104달러로 전망했다. 전날 브렌트유 7월물 종가는 배럴당 105.02달러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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