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에너지 위기에도 장기 기대 인플레 전반적으로 잘 고정"
  • 일시 : 2026-05-22 20:23:36
  • 라가르드 "에너지 위기에도 장기 기대 인플레 전반적으로 잘 고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에너지 위기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경제를 짓누르고 있지만,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잘 고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이후 이렇게 말하며 "전쟁이 중기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의 강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그 2차 효과의 규모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하지만 지금 당장 위기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위기 이전 상태를 복원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이월 효과는 계속 남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이번 위기가 끝날 때쯤에 가격 수준이 더 높아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2% 수준의 물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가능한 모든 지표를 매우 면밀히 살펴보면서 두 가지를 맞춰볼 것이다. 바로 2차 효과와 기대인플레이션이다. 이것이 두 가지 핵심 요소"라고 제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론 우리가 보는 것이 이것뿐만은 아니지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두 가지 요소"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중기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데 있어 계속해서 데이터 의존적이며 회의별 접근법을 따를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서도 물가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부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에너지 가격 충격에 대한 재정 대응을 논의했고, 나는 재정 조치가 일시적이고 표적화돼 있으며, 맞춤형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원칙에서 벗어나는 어떤 조치도 실제로는 해를 끼치게 되며, 결과적으로 다른 통화정책 기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재정정책이 과하면 ECB는 더 긴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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