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단기물 약세 속 혼조…종전 낙관론 vs 금리 인상 기대↑
  • 일시 : 2026-05-23 03:51:45
  • [뉴욕채권] 단기물 약세 속 혼조…종전 낙관론 vs 금리 인상 기대↑

    월러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미시간대 기대 인플레는 대폭 상향 조정

    협상 '키맨' 파키스탄군 총사령관 이란 도착…합의 임박 관측 낳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하락하고 장기물은 상승하면서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낙관론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국채가격에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단기물은 시장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을 더 높게 가격에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70bp 내린 4.5590%에 거래됐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230%로 3.6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660%로 4.40bp 내려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9.90bp에서 43.60bp로 축소됐다. 지난 3월 하순 이후 최저치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반까지는 모든 구간에서 강세 압력이 우세했다. 종전 합의 기대감 속에 유가가 빠르게 뒷걸음질 치자 30년물 금리는 5.05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협상의 '키맨' 역할을 하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날 이란에 도착하면서 합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은 무니르 사령관의 방문과 관련해 "우리가 어떤 전환점이나 결정적인 상황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우리가 합의에 가까워진 지점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전에 말했듯 이란과 미국 간 견해차는 매우 크고 깊다"고 단서를 달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때 1.7% 가까이 밀리기도 했다. 오후 장 들어서는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월러 이사는 뉴욕 10시 공개된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원 강연에서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금리 인상 가능성보다 더 높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정책 성명에서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를 삭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부상한 매파적 반대파들의 의견에 동조한 것이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약해지지 않는다면, 특히 최근 일부 상승한 기대 인플레이션 측정치들이 불안정해지는 조짐을 보인다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과 같은 시각에 미시간대의 5월 설문조사 확정치가 발표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예비치 대비 0.3%포인트 상향됐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0.5%포인트나 높여졌다.

    두 재료를 소화하면서 2년물 금리는 빠르게 상승했다. 일중 고점(4.1470%)은 작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일중 저점(4.0530%)보다 9bp 이상 높았다.

    브랜디와인글로벌투자운용의 잭 맥킨타이어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5~6년간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없더라도 국채 수익률에 도전적인 환경이었다"면서 "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 인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렇게 되면 위험자산에 그렇게 우호적인 환경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린캐피털의 존 라이딩은 수석 경제고문은 "연준이 유가 충격 속에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을 눈감아 줄 수 있는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일 때 뿐"이라면서 "연준 당국자들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이번 보고서(미시간대 조사)는 그 주장을 심각하게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케빈 워시는 백악관에서 선서를 하고 17대 연준 의장으로 취임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의 책무는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을 촉진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과 결단력을 가지고 이러한 목표를 추구한다면, 인플레이션은 더 낮아질 수 있고, 성장은 더 강해질 수 있으며, 실질소득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2시 34분께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0.6%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5%, 두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27.0%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제로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