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글로벌 증시 불안에 전일 대비 10.4원 오른 1,144.4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고, 이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또한 폭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당일 순매도 금액이 약4천78억원에 달했으며, 글로벌 증시 불안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발동하며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미 증시 폭락에 달러원 환율도 전일 대비 10.4원 급등하며 1,144.4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 마감 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33원이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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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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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및 국내증시 등에 주목하며 1,130원대 중반 등락 예상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44.40원) 대비 8.35원 내린 1,135.25원에 최종호가 됐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는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둔화를 확인한 후 진정되었다. 비록 글로벌 증시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아시아 및 신흥국 통화는 일제히 반등하며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공포심리는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다. 또한, 일부 외신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함께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중간 갈등완화는 위안화 투매를 제한하며 달러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시 하락세 지속에 따른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확대 가능성 및 그에 따른 역송금 경계는 환율 하락을 제한할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1.75 ~ 114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