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달러, '비둘기파적' FOMC에 약세
  • 일시 : 2014-07-10 20:48:13
  • <유럽환시> 달러, '비둘기파적' FOMC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달러화는 10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으로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 42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32엔 밀린 101.32엔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31달러 낮은 1.3610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장보다 0.72엔 낮은 137.93엔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전일 발표된 6월 FOMC 의사록이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풀이했다.

    Fed의 금리 인상은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늘려 달러화 상승 요인이다. 따라서 Fed가 서둘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달러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스트래지스트는 "Fed 의사록에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면서 "거의 모든 시장참가자가 매파적인 의사록 결과를 예측했던 상황에서 이것은 오히려 비둘기파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7월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연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매입 규모도 현재의 3천750억파운드(약 667조원)를 유지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BOE 통화정책 발표 이후 달러화에 대해 하락폭을 넓혀 같은 시간, 전날보다 0.00480달러 하락한 1.71094달러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최대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가 단기부채 상환을 지체했다는 소식이 유로존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은 포르투갈 은행 사태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주목하고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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