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6.68위안까지 하락에 연동…1.00원↓
  • 일시 : 2020-11-02 11:08:35
  • [서환-오전] 위안화 6.68위안까지 하락에 연동…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하락 전환한 후 흐름을 이어갔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하락한 1,134.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보다 높은 1,137.00원에 개장했다.

    미 대선 불확실성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완화정책 기대 등으로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가 연출되면서 장 초반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개장가 수준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달러-원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환시장에서의 관망 심리가 강한 가운데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상승 폭을 줄였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전환했다. 1,134.10원까지 낙폭을 키우던 달러-원은 다시 보합권까지 반등했고, 전일 대비 1원 남짓 하락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는 0.27% 절상한 6.7050위안에 고시됐다. 역외 위안화는 고시 환율보다 낮은 6.685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내내 역외 위안화는 강세 폭을 확대했다.

    달러인덱스는 94.083에 거래되면서 지난 주말 뉴욕장 종가 94.022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화는 1.16400에 거래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약 1.2% 올라 2,300선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은 네고와 결제가 비슷하게 나오는 가운데 역외는 달러 매도가 우위인 것으로 추정됐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오후에도 미 대선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에 연동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에서는 달러-원 반등 분위기였는데 장중 위안화 강세가 연출되니 오전 내내 무거운 느낌이다"며 "수급은 네고보다는 결제가 나오는 분위기고, 역외도 달러 매도다 보니 더 무겁게 흘러갔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장중 6.68위안까지 하락하면서 달러-원도 1,13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했는데, 오후에도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점점 더 유력해지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월 네고를 처리하는 게 유리하다"며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36.70원보다 높은 1,137.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137.100원, 저점은 1,134.1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0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는 812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86엔 상승한 104.69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상승한 1.164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57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