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018년 이후 첫 금리인상…올해 7회 인상 예상(상보)
  • 일시 : 2022-03-17 03:32:35
  • 연준, 2018년 이후 첫 금리인상…올해 7회 인상 예상(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영숙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를 인상했다.

    위원들은 올해 이번 금리 인상을 포함해 총 7회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25bp 인상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로 돌아가고 노동시장이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금리를 0.25%~0.5%로 인상하기로 했으며, 목표 금리의 계속되는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것과 일치한다.

    이번 25bp 금리 인상 결정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이뤄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0bp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목표금리의 "계속되는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국채와 기관채, 기관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량이 다가올 회의에서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엄청난 인적,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한다"라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 사건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향 압박을 가하고,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 금리 목표치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말에는 2.8%, 2024년에도 2.8%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2월 올해와 내년 금리 전망치가 각각 0.9%와 1.6%를 기록한 데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는 올해 연준이 총 7회 각 25bp씩 금리를 인상하고, 내년에는 최소 3회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한다.

    이는 지난 12월의 전망치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당시 대다수 위원은 올해 연준이 3회 각 25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2015년~2018년 금리 인상 시기에 총 9회 인상에 나섰으며, 2004년 2006년 금리 인상기에는 총 17회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이전 예상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 인플레이션이 4.3%를 기록하고, 내년에 2.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각각 2.8%, 2.2%를 예상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만 기존 4%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