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中 경기 둔화 우려에 0.3%대 상승
  • 일시 : 2022-05-26 12:54:45
  • 역외 달러-위안, 中 경기 둔화 우려에 0.3%대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35% 오른 6.7339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0.42% 오른 6.7386위안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0.8% 넘게 상승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커창 총리의 발언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위안화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리 총리는 지난 25일 열린 중국 국무원 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현 경제 상황이 일부 측면에서는 2020년 우한 사태 때보다도 심각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 발전은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이자 관건"이라며 "방역을 잘하기 위해서는 재력과 물자의 보장이 필요하고, 고용·민생 보장 역시 발전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 경제 지표 악화를 계기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던 중국 지도부 내에서 경기 둔화에 대한 위기감이 형성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했다.

    지난 23일 중국 국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여파를 완화하고자 1천400억 위안의 추가 감세, 소비 촉진 및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33개 종합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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