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 주시·수급 공방 속 1,290원 등락세…3.60원↑
  • 일시 : 2022-06-17 11:38:14
  • [서환-오전] BOJ 주시·수급 공방 속 1,290원 등락세…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90원 선을 전후로 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고, 코스피와 위안화 등 위험자산 약세도 환율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역외 매도 물량에도 결제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면서 레벨 상승 폭은 유지됐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3.60원 상승한 1,28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40원 오른 1,28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경기 침체 우려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렬에 달러화는 그간의 강세를 반납했다. 다만 코스피가 장 초반 2% 가까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를 강화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290원 선을 뚫고 상승 폭을 확대했다. 다만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고 장중 위안화 흐름과 수급 동향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달러-원은 연고점인 1,293.50원에 가까울수록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장에서 달러-원은 위안화 절상 소식과 역외 매도 물량 등에 힘입어 1,290원 선을 전후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선에서 104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6.6위안대에서 6.7선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1.28% 하락했고, 외국인은 4천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85~1,29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장중 위안화 가치가 소폭 반등한 영향과 역외의 매도 물량 등에 상승 폭을 줄였지만, 재차 반등하고 있다"며 "당국을 향한 개입 경계감도 있지만, 레벨 하락을 이끌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후에 BOJ 결과에 따라 달러-원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역외 숏플레이가 장중 있었지만, 리얼머니는 결제가 더 우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28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강세는 주춤했지만,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코스피 약세와 함께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장중 고점은 1,291.20원, 저점은 1,28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4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1.166엔 상승한 133.3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하락한 1.053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2.24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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