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재무부의 '일시적 QT'…현금잔고 급증
  • 일시 : 2024-04-17 10:27:52
  • [글로벌차트] 美 재무부의 '일시적 QT'…현금잔고 급증



    *그림1*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세금납부 시한을 맞아 재무부의 현금잔고(TGA, Treasury General Account)가 크게 늘어났다.

    재무부가 쌓아둔 현금은 언젠가는 재정 지출을 통해 다시 시장에 풀리게 되지만, 일시적이나마 늘어난 현금잔고는 통화환경을 긴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념적으로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긴축(QT)과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송고된 '美 세금시즌 맞아 초과 유동성 증발…역레포 연일 급감' 기사 참고)

    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소득세 신고 기한인 전날 기준 현금잔고는 8천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대비 약 1천72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2022년 5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치다.

    올해에도 4월 중순이면 현금잔고가 크게 늘어나는 일이 되풀이됐다. 2022년 4월에는 세금납부 시한을 거치면서 하루에만 현금잔고가 2천400억달러 급증했었다.

    현재 재무부는 오는 6월 말 현금잔고를 7천500억달러로 가정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향후 두달여 동안 재무부는 1천470억달러의 현금잔고를 소진하게 된다.

    다만 재무부 현금잔고 향방은 세수와 지출 변동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서 예단하기는 어렵다.

    s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