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불안하다"…인플레 위험+중동 긴장에 관망하는 투심
  • 일시 : 2024-04-17 10:42:47
  • "두렵고 불안하다"…인플레 위험+중동 긴장에 관망하는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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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인플레이션의 재가속 가능성과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전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 격화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호재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헤지펀드인 윈쇼어 캐피털 파트너스의 강 후 파트너는 "지정학적 문제까지 더해져 이스라엘이 무슨 일을 벌일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시장은 솔직히 매우 긴장된 단계에 있다"며 "사람들은 이스라엘-이란 문제가 중동 모두를 끌어들이는 끔찍한 전쟁에 휘말릴까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경우 미국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전쟁은 100% 인플레이션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플레이션 트레이더들은 4월부터 7월까지 연간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에서 3.6% 사이를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아직 중동 전쟁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전한다.

    1분기 물가가 예상보다 높았고, 일자리 증가율도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1월 이후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0bp 넘게 급등했다. 간밤 2년물 금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한 이후 한때 5%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시장의 최우선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고 경제가 다시 가속할 수 있는가이다.

    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거시 전략가는 "가능할 것"이라며 "이민자 증가로 물건의 생산과 구매력이 늘어 미국의 잠재적 성장이 현실화할 수 있으며 생산성 지표가 증가해 더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전쟁은 그 자체로 자원과 경제의 섬세한 균형을 파괴한다"며 "모두가 전쟁이 일어날지를 두고 초조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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