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PBOC 환율 고시 이후 强위안에 낙폭 확대…10.2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달러-위안(CNY) 거래 기준 환율을 낮게 고시한 영향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10.20원 내린 1,384.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4.50원 하락한 1,390.00원에 개장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개장 전 한일 재무장관은 공동으로 환시 구두 개입을 단행했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환율 변동성이 과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로 1,390원 부근에서 거래되더니 PBOC 환율 고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7.1025위안에 고시했다. 예상치 7.2404위안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7.268위안에서 거래되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고시 이후 7.257위안으로 수직 낙하했다.
달러-원도 1,390원 부근에서 1,380원대 초반으로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6엔 내린 154.6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07달러 오른 1.062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6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17%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44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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