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6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
  • 일시 : 2024-04-25 08:21:44
  • 해양진흥공사, 6억달러 채권 발행 성공

    3년, 5년물 FXD 구성…시장 변동성 속 투자자 모집 성사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6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일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 채권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6억달러어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60bp,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95bp, 5년물 105bp였으나 넉넉한 수요에 힘입어 스프레드를 35bp씩 낮췄다.

    이에 따른 3년물 쿠폰과 수익률(yield)은 각각 5.375%, 5.41%다. 5년물은 쿠폰 5.25%, 수익률 5.373%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당초 지난 22일께 북빌딩에 나서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중동 사태로 시장이 출렁이면서 시기 조정에 나섰다.

    지난주 하나은행과 현대카드, LG전자 등이 달러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중동 사태 불안이 걷히는 듯했으나 이스라엘의 보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이다.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전일 시장을 찾았다.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지표 발표를 앞두고 고금리 환경이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관측되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지기 전에 발행을 마치자는 판단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모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3억달러어치 유로본드를 찍어 데뷔전을 마친 데 이어 10월에는 8천만달러어치 사모채를 발행키도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크레디아그리콜, ING,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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