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3월 PCE도 쇼크일까…GDP 속 '전조'
  • 일시 : 2024-04-26 04:25:36
  • [글로벌차트] 3월 PCE도 쇼크일까…GDP 속 '전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달 중순 시장에 충격을 줬던 미국의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시장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월 PCE 발표를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나온 1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담긴 가격지수가 시장 컨센서스를 꽤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가 내놓은 1분기 GDP 속보치(1차 발표치)를 보면, 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4% 상승했다. 작년 4분기 1.8%에서 대폭 뛰어오른 것으로, 작년 1분기(4.2%↑) 이후 최고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3.7% 상승해 역시 직전 분기(2.0%↑)에 비해 훨씬 가속화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이 점친 3.4%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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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GDP의 PCE 가격지수에는 3월에 대한 추정값도 녹아들어 있다.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예고편'이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연준이 특히 중시하는 이른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5.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5.2%↑)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1~2월 PCE 가격지수도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오마이르 샤리프 사장은 "근원 PCE가 (1분기에) 3.7% 오른 것은 계절적 요인이 수정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것이 1~2월 일부 생산자물가지수(PPI) 항목을 높였는데, 3월도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컨센서스는 0.30%(3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월대비 상승률을 지칭)인데, 0.3~0.4%에 걸쳐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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