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준금리 동결…통화완화 정책 유지(종합)
  • 일시 : 2024-04-26 12:58:46
  • BOJ, 기준금리 동결…통화완화 정책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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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달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동결했다.

    26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금리 인상한 이후 처음 연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하고 0~0.1%로 유지했다.

    물가와 임금 인상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BOJ는 CPI 상승률을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향후 몇 년 안에 목표치인 2%에 가깝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은 유지했다.

    BOJ는 2024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8%로 상향 조정했고 2025년회계연도 전망치도 1.8%에서 1.9%로 올렸다. 2026년회계연도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기존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환율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국채와 CP(기업어음), 회사채 매입과 관련해 지난 3월 결정에 따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을 철폐한 BOJ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 리츠(J-REIT) 매입을 종료하고 CP와 회사채 매입 역시 점진적으로 규모를 줄여 일 년 안에 중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J 결정이 나오기 전 155엔 중반에서 옆걸음 하던 달러-엔 환율은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156엔을 단숨에 넘었다. 달러-엔이 156엔을 넘은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12시53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2% 급등한 155.99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BOJ 성명 발표 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10년 만기 일본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줄여 1.98% 오른 0.9154%를 나타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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