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매수세로 1,380원대 반등…5.00원↑
  • 일시 : 2024-04-30 17:09:20
  • [서환-마감] 역외 매수세로 1,380원대 반등…5.00원↑

    휴일 전·FOMC 경계가 매수세 자극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장이 다음 날(5월 1일) 휴장하는 점은 달러 매수 심리를 키웠다. 이날 엔화와 위안화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00원 상승한 1,3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엔화 약세가 진정된 가운데 달러 강세는 주춤해졌다.

    개장 이후 1,37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장중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105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은 1,380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급상 역외 매수세가 강했다.

    월말인데도 역내 수급은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팽팽하게 형성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예상보다 결제가 많았다"며 "장중에 달러-위안도 올랐지만 달러-원 레벨이 더 밀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FOMC를 대기하는 분위기"라며 "하단에서 결제가 상단에서 당국 경계감이 강하기에 레벨 변동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아직 달러 강세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며 "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은 물가에 쏠려있다. 최신 지표를 보면 연준이 갑자기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나오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FOMC 결과가 충격을 준다면 달러-원은 다시 1,400원 시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37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2.50원, 저점은 1,373.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78.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7% 상승한 2,692.06에, 코스닥은 0.09% 하락한 868.9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4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5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4.38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34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6.225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27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4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61원, 고점은 190.5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1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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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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