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日 상승, 中·대만 하락…홍콩 혼조
  • 일시 : 2024-04-30 17:14:27
  • [亞증시-종합] 日 상승, 中·대만 하락…홍콩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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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스탠스에 상승했으나 중국 증시는 엇갈린 PMI 결과에 하락했다.

    홍콩의 주요 지수도 혼조세로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막판 하락 전환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민간 조사 PMI가 엇갈린 동향 등을 참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8.22포인트(0.26%) 내린 3,104.82에, 선전종합지수는 12.36포인트(0.70%) 하락한 1,756.0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장 기업들의 실적 기대가 유지됐다.

    다만, 중국 증시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거래일째 상승했기에 차익실현에 대한 니즈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개장 초 시도됐던 강세 시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장중 발표된 PMI 지수는 기관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4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 1.8 포인트 내렸다.

    반면, S&P글로벌은 올해 4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공식 수치에서는 전월 대비 하락이 목격됐고, 민간 조사에서는 조금이나마 개선됐다.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인식했다.

    돌발 재료가 나오지 않아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주요 종목 중 부동산 관련주인 화위안부동산(SHS:600743)은 장중 10% 넘게 올랐다. 하지만, 역시나 부동산 관련주인 다밍청(SHS:600094)이 약 10%의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3위안(0%) 내린 7.1063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전일 대비 0.17% 오른 7.2550위안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4천4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0.09% 상승한 17,756.08에, 항셍H 지수는 0.14% 하락한 6,273.75에 장을 마감했다.



    ◇ 일본 = 도쿄 증시는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0.90포인트(1.24%) 상승한 38,405.66에, 토픽스 지수는 56.69포인트(2.11%) 오른 2,743.17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6일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비둘기파적인 자세를 보임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감한 것도 투심개선에 보탬이 됐다.

    일본 금융시장이 '쇼와의 날'로 휴장했던 29일 달러-엔 환율은 한때 160엔까지 치솟았다. 이후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엔화 매수·달러 매도에 환율은 한때 154엔대로 후퇴했으나 다시 156엔으로 올라섰다.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한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졌다.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전일 개입 유무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서도 "투기세력에 의해 과도한 환율 변동이 발생하면 국민생활에 악영향을 준다"며 "국제규칙에 따라 대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일 금리차가 좁혀지기 전까지는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고, 이는 수출주에 호재가 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이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증시 강세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스템온칩(SoC) 공급업체 소시오넥스트와 레이저텍, 히타치, 도요타, 도쿄일렉트론 등이 상승했고 어드반테스트, 디스코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3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5%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총무성이 발표한 3월 실업률은 2.6%로 직전월과 같았다.

    오후 3시20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448엔(0.29%) 상승한 156.770엔을 기록했다.



    ◇ 대만 = 가권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노동절 휴장을 앞두고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98.92포인트(0.48%) 내린 20,396.60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가권지수는 오전 11시 21분께 장중 고점을 경신한 이후에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에 급락했다.

    29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초반 대만증시의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의 주요 협력사 엔비디아와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의 주요 협력사 애플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장 초반 TSMC와 폭스콘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부터 1일까지 진행될 FOMC에 경계감이 작용해 장 후반 급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증시는 다음날 노동절로 인해 휴장한다. 장이 다시 열릴 다음달 2일에는 이미 FOMC의 결과가 나왔을 시점이라 경계감이 더욱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0.63% 상승했지만 폭스콘은 1.58% 하락했다.

    시장은 이제 이날 오후 5시에 발표될 대만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에 주목하고 있다.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0% 오른 32.58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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