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종합)
  • 일시 : 2024-04-30 17:52:57
  • S&P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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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30일 S&P는 한국의 장기 외화 및 원화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단기 외화 및 원화 국가 신용등급을 'A-1+'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S&P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대내외 수요 개선에 힘입어 작년 1.4%에서 올해 2.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3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2%에 가깝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6%에서 올해 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중 금리도 작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S&P는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대외지표도 우수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신평사는 수출이 회복됨에 따라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약 2%에 근접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의 분쟁 상황이 심화될 경우 에너지 수입 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한국의 견조한 대외지표를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한국은 다른 고소득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정부의 재정적자를 올해 GDP의 약 1%에서 점차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평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최근 북한의 상황이 한반도의 심각한 안보 및 경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판단한다.

    S&P는 한국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신평사는 '안정적' 전망에 대해 "한국이 향후 3~5년간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보다 높은 평균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S&P의 견해를 반영한다"며 "한국 정부의 재정적자 수준이 향후 3년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국의 경제 기반을 훼손할 정도로 고조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S&P는 북한과의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한국의 경제, 재정 또는 대외지표를 크게 약화시킬 정도로 고조될 경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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