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AI 대필에 日 중학교 영작 과제 폐지
  • 일시 : 2024-05-02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AI 대필에 日 중학교 영작 과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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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요미우리신문은 30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특집기사로 교육 현장을 조명했다. 도쿄도 내 한 사립중고등학교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 학교에서는 작년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 과제로 영작을 지시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아직 배우지 않은 고급 문법을 활용해 완벽한 과제물을 제출했다. 생성형 AI가 대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영작문 과제를 없애기로 했다.

    대학교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

    류코쿠대학교의 노로 야스준 교수는 학생들의 리포트에서 문장이 서투른 모습을 발견했다. 일부 리포트의 참고문헌은 실제 존재하지 않았다. 학생에게 추궁하니 문장 쓰는 것이 서툴러 AI의 힘을 빌렸다고 인정했다.

    신문은 "무료 과제 대행업체가 나타난 것 같다"고 논평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해 7월, 초·중·고 교육 가이드라인을 통해, AI 활용을 금지 혹은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상 학교에서의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교사들은 인식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대학교의 사카이 쿠니카 교수는 "AI가 정말 학생들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지 학교는 멈춰서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 中, 369개 유니콘 본거지…평균 기업가치 38억달러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인 유니콘기업 369개가 중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KPMG와 중관춘 유니콘기업 개발연합, 만리장성 기업연구소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중국 유니콘기업의 평균 기업 가치는 38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I 유니콘기업 가치는 평균 67억6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고, 금융기술기업이 65억7천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AI와 반도체 분야의 유니콘 수는 전체 369개 중 14.1%와 12.2%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이 114개로 가장 많은 유니콘을 배출했으며, 상하이와 선전이 63개와 32개였다.

    중국에서 유니콘 수가 증가한 것은 홍콩, 상하이, 선전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상장 계획을 연기한 기업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달 초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유니콘 지수 2024'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니콘 수는 1천453개이며 미국에 700여개, 중국에 340여개로 집계됐다. (이윤구 기자)



    ◇ 대만 반도체 패키징 업체, 중국서 철수…"美 제재 영향"

    대만 반도체 패키징 업체 킹유안일렉트로닉스(KYEC)가 중국 본토에서 철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쑤저우에 소재한 자회사 지분 전체를 매각했다고 SCMP가 29일 보도했다.

    KYEC의 계열사인 KYEC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쑤저우에 소재한 자회사 킹룽테크놀로지 지분 92.16%를 전량 매각했다.

    금액은 49억위안(약 9천300억원)으로 상하이 국유 펀드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거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KYEC는 "이사회가 중국 본토 반도체 제조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며 "매각자금은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터 관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과 장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영향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 올림픽 앞두고 2달러씩 가격 인상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은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 달에 2달러씩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콕은 오는 7월 18일부터 신규 가입자의 월 이용료를 2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콕의 광고 지원 요금제는 월 7.99달러로, 광고 없는 요금제는 13.99달러로 인상된다.

    연간 요금제 가격은 광고 지원의 경우 59.99달러에서 79.99달러로, 광고 없는 요금제의 경우 119.99달러에서 139.99달러로 오르게 된다.

    지난번 가격 인상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하계 올림픽에 맞춘 것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한 달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며, 8월 17일까지는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파리 하계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되며, NBC유니버설은 이를 통해 새로운 피콕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콕은 올림픽 스트리밍 독점 사이트로 5천 시간 이상의 생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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