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애플 지분 줄였지만 "아멕스·코카콜라보다 훨씬 나은 기업"
  • 일시 : 2024-05-05 15:07:05
  • 버핏, 애플 지분 줄였지만 "아멕스·코카콜라보다 훨씬 나은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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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NAS:AAPL) 지분을 축소했지만 워런 버핏은 여전히 자신이 애플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4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와 코카콜라보다 애플이 "훨씬 더 나은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버크셔는 올해 1분기에 보유한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해 지난 3월 말 기준 1천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작년 4분기에 애플 주식을 약 1천만주(약 1%)를 매각했다.2분기 연속 지분을 줄인 셈이다.     

     애플 주가는 중국 판매 부진으로 1분기에 11%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버핏은 올 연말에도 애플이 자사 주식 포지션에서 최고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애플 지분을 줄인 것은 막대한 이익에 따른 세금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과정에서 주식 매각이익에 대한 세율이 계속 올라갈 경우 세금을 피하기 위한 매각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버크셔는 합병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는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식을 대거 매각한 데 대해 "(파라마운트 투자는) 100% 내 책임이었고 우리는 전부 팔았으며 상당히 많은 돈을 잃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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