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씨티그룹 CEO "저소득층, 소비에 신중…K자 소비 나타나"
  • 일시 : 2024-05-08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씨티그룹 CEO "저소득층, 소비에 신중…K자 소비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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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인들의 소비 행동이 양극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부유층이 소비를 지속하는 반면 저소득층은 신중해졌다며 'K자' 형태의 소비 패턴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분기 동안 부유층 고객들의 지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훨씬 더 신중해졌다"며 "이들은 높아진 생활비로 인해 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이 일을 계속하고 있지만 부채 수준은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프레이저는 높은 기준금리가 경기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만을 둔화시키는 연착륙을 실현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희망을 가지고는 있지만 (연착륙은) 항상 어렵다"며 "금리가 조만간 인하될 수 있는 경제 상황을 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문정현 기자)



    ◇ 日 원전수 비판 컵홀더에 中 기업 주가 급등

    손 보호 등의 목적으로 일회용 컵을 둘러싸는 홀더 또는 슬리브에 중국 기업의 주가가 대폭 상승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음료 제조 기업인 샹퍄오퍄오식품(SHS:603711)의 주가가 지난 6일에만 10.02% 급등한 상황을 조명했다. 하루 상승률로는 1년 만에 가장 높다.

    이 기업의 음료 중 메코(MECO) 과일차가 일본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일본의 한 매장에서 이 음료에 '바다는 일본의 하수구가 아니다', '육지의 0.1%가 바다의 70%를 오염시킨다', '일본 정치인에게 원전 오염수를 마시게 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홀더가 부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홀더가 있는 음료는 매진됐다. 이러한 해프닝 이후 진행된 샹퍄오퍄오식품의 라이브 쇼핑 매출은 대폭 늘었다.

    다만, 샹퍄오퍄오식품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를 비판한 홀더를 제품에 붙여 판매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당 매점 직원의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헌 기자)



    ◇ 日 만화, AI 활용해 영어로 번역…5년간 5만권 출판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5년 안에 현재보다 3배 이상 많은 5만권의 일본 만화를 영어로 출판한다.

    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AI 지원 번역 전문 스타트업 오렌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9억2천만엔(약 1천9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에 설립된 오렌지는 만화 편집자와 AI 엔지니어, 번역가 등이 일하고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만화 한 권을 번역하는 데 한 달이 걸리기도 했지만, 오렌지의 AI 지원 기술은 번역 시간과 비용을 약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AI가 이미지 분석과 문자 인식을 통해 만화를 읽은 다음 영어, 중국어 및 기타 언어로 단어를 번역한다. 이 기술은 만화에 특화돼 말장난이나 기타 번역하기 어려운 문구도 처리할 수 있다.

    이후 인간 번역가가 교정 및 조정을 수행해 빠르면 이틀 만에 만화 번역을 완료할 수 있다.

    오렌지는 여러 일본 출판사와 협력할 예정으로 처음에는 매달 500건의 번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윤구 기자)



    ◇ 중산층 인식 뒤흔든 인플레…중산층의 몰락일까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는 인식이 미국 내에서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크리스 콜린스 자산 고문은 "대부분 중산층 미국인이 재정적 충격에 대한 피로와 계획 부족으로 인해 재정 상황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정서는 곳곳에 퍼져 있으며 자신을 중산층으로 규정하면서도 행복감이 덜해지고 있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미국 중산층이 오랫동안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간 부정적인 분위기가 급격하게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3월 중산층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프리메리카의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자신의 재정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다'라거나 '가난하다'고 답했다.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1%는 인플레이션이 금융 안정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답했으며, 67%는 소득이 생활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가구의 74%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였으며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 없다고도 답했다.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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