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연준 매파 발언 속 대체로 하락
  • 일시 : 2024-05-08 17:16:34
  • [亞증시-종합] 美 연준 매파 발언 속 대체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기술주 하락에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대만 가권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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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 일본 도쿄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발 매파적 메시지와 기술주 약세로 낙폭을 점차 키운 후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4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2.73포인트(1.63%) 하락한 38,202.37을, 토픽스 지수는 39.79포인트(1.45%) 내린 2,706.4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전일 상승폭을 모두 되돌린 가운데 '매파 연준' 영향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로 하락해 오후 1시 35분경 38,159.85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발생할 때까지 현재 상황을 더 오래 유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있으면 금리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엔비디아(NAS:NVDA)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한 영향도 일본 증시에 반영됐다.

    아시아 증시에서 상하이 종합 지수 등 주요 지수들이 하락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도 악화한 모습이다.

    한편 일본 외환당국 개입 여파로 지난주 한때 151엔까지 밀렸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155엔대까지 회복하는 등 엔화 약세가 다시 우세해진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송 부문이 가장 큰 폭 상승했고 기타제조 부문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31% 상승한 155.165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무역 데이터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19.26포인트(0.61%) 하락한 3,128.48에, 선전종합지수는 23.95포인트(1.33%) 내린 1,772.82에 장을 마쳤다.

    중국 4월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중화권 증시는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에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 지수는 오후 들어 추가 하락해 장중 3,126.26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헀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매파적 메시지에 아시아 증시가 민감히 반응한 점도 중국 지수에 압박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밀컨 컨퍼런스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닛케이 지수는 1.4% 하락했고 한국 코스피는 약 0.4%, 상승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4위안(0.02%) 올린 7.101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서 생명공학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 부문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47.61포인트(0.80%) 하락한 18,331.76에, 항셍 H지수는 62.31포인트(0.95%) 하락한 6,464.36에 거래를 마쳤다.



    ◇ 대만 = 가권지수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졌지만,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6.98포인트(0.23%) 오른 20,700.51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좁히다 오후 12시 13분께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지수는 장 마감 직전 오름폭을 급격히 넓혔다.

    장 초반 하락세는 미국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밀콘 컨퍼런스에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도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을 내놨다.

    같은 날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전망했다.

    아울러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72% 하락하며 대만증시에서도 TSMC가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주요 외신에서 전문가들은 7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대만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대만 통계 당국은 대만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9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2%를 밑도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CPI 상승률이 낮아질수록 투자 수요는 증가한다.

    이제 시장은 9일 예정된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0.25% 하락했지만, 미디어텍은 4.78% 상승했다.

    오후 2시 5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9% 오른 32.42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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