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스웨덴 금리인하, '통화 약세보다 경기 우선' 보여줘"
  • 일시 : 2024-05-09 08:41:30
  • ING "스웨덴 금리인하, '통화 약세보다 경기 우선' 보여줘"

    "릭스방크, 통화가치에 매우 민감하지만 경기 문제가 논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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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의 정책금리 인하는 통화가치 약세보다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ING가 평가했다.

    ING의 제임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 등은 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릭스방크는 통화가치에 매우 민감했으며, 이것이 지난 2년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린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상기시킨 뒤 이번 25bp 금리 인하는 "국내 경제 문제가 정책위원회 내 논의를 지배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ING는 특히 릭스방크가 금리 인상 중에는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먼저 움직이려 했음을 지적하면서 릭스방크가 ECB에 앞서 금리를 내린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제로금리를 유지하던 릭스방크는 2022년 5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작년 9월까지 총 400bp를 인상했다. 릭스방크의 금리 인하는 2016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릭스방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유지된다면 정책금리는 하반기에 두 차례 더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인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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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G는 "노동시장이 다른 곳보다 더 현저히 냉각되는 가운데 스웨덴 경제는 4분기 연속 수축했다"면서 "한 지표에 따르면 기업파산은 1996년 이후 최고"라고 설명했다.

    ING는 "릭스방크는 스웨덴 크로나 약세에도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포워드가이던스에 따라 (연내) 2번 추가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는 ECB가 올해 세번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자사 전망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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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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