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BOJ 의사록에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권 복귀(상보)
  • 일시 : 2024-05-09 09:47:16
  • 달러-엔, BOJ 의사록에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권 복귀(상보)

    BOJ 의사록 "엔화 약세, 중장기적으로 인플레 기조 높일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으로 출렁였다. 잠시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권으로 돌아갔다.

    9일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에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55.198엔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 8시 50분이 지나면서 장중 방향이 바뀐 결과다.

    4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대한 의사록 요약본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사록 요약본에는 ▲엔화 약세로 물가가 기본 시나리오 대비 상승할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엔화 약세는 중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의 기조를 높일 수도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한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된다면 향후 정책 금리가 시장에서 예상하는 경로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등의 문구가 실렸다.

    당초 4월 BOJ 회의는 금리 동결과 정례 국채 매입 규모 유지 등으로 도비시(비둘기파) 하다고 해석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 장기화 가능성은 제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하면서 엔화 약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의사록 요약본을 보니 엔화 약세가 주된 걱정거리였던 셈이다.

    BOJ 의사록 요약본에 반응했던 달러-엔 환율은 이내 보합권으로 돌아갔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투기 세력 등 복합적인 수급 속에서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그림1*



    jh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