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결제 우위에 1,360원대 후반…6.50원↑
  • 일시 : 2024-05-09 11:26:45
  • [서환-오전] 달러 강세·결제 우위에 1,360원대 후반…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후반으로 올랐다. 글로벌 달러 강세 모멘텀이 지속되는 와중에 탄탄한 역내 결제 수요가 지속된 영향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장 대비 6.50원 오른 1,36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스웨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등으로 미국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부각되며 상승 출발했다.

    달러 인덱스가 105.선으로 오르는 등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매파적 목소리에 강해졌다가 보합권으로 복귀했다.

    BOJ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서는 엔화 약세가 물가가 상승할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1.18엔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이내 155.5엔으로 반등했다.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자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 순이치 일분 재무상은 과도한 환율 움직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이달 3월까지 경상수지는 168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520억 달러 흑자 전망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코스피는 0.3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95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60원대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가 강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강세 폭을 확대하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코스피가 크게 내리지 않는다면 달러-원도 1,360원대 후반 등락을 이어갈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1,36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최근 낙폭을 모두 만회했는데 결제 수요가 탄탄하다"며 "이날 특별히 예정된 이벤트가 없다.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연동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50원 오른 1,3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369.10원, 저점은 1,364.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9엔 오른 155.6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074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2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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