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등락 엇갈려…실적 호조 vs BOJ 경계
  • 일시 : 2024-05-09 15:11:02
  • [도쿄증시-마감] 등락 엇갈려…실적 호조 vs BOJ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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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9일 일본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는 엇갈린 재료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8.39포인트(0.34%) 하락한 38,073.9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7.03포인트(0.26%) 상승한 2,713.77을 기록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기업 실적 기대감에 두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전망치를 나타낸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시장이 지지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점도 호재가 됐다.

    하지만 일본은행(BOJ)이 4월 금융정책결정 회의 의사록 요약본에서 경제와 물가가 BOJ 전망대로 간다면 향후 정책금리는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준 점이 부담이 됐다.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엔화 약세와 고유가로 인해 원가 상승 요인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제가 달라지고 있다"며 "물가가 기본 시나리오 대비 상승할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는 듯 했으나 막판 매물이 몰리면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 도요타와 레이져테크, 미쓰비시중공업, 도쿄일렉트론 등이 하락했고 디스코, 미쓰비시UFJ파이낸셜, 소니그룹 등은 상승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0% 상승한 155.643엔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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