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强달러에 1,370원대 마감…8.60원↑
  • 일시 : 2024-05-09 16:57:55
  • [서환-마감] 글로벌 强달러에 1,370원대 마감…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로 올랐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엔화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60원 오른 1,37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50원 상승한 1,365.00원에 개장한 후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간밤 스웨덴 중앙은행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3월 스위스 중앙은행에 이어 선진국 중 두 번째로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유럽에서 금리 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와중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매파적인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공개에도 달러 강세 흐름에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5.2엔까지 내렸지만 155.5엔으로 복귀했다.

    국내 증시가 낙폭을 키운 점도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외인 매도세에 1.2% 하락 마감했다.

    역내 수급상으로는 네고가 소폭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결제 수요에 달러-원이 올랐고 오후에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동반 상승하며 1,370원대에 진입했다"며 "아직 네고 물량이 대기하는 듯하다. 1,375원 정도를 상단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에 위안화와 엔화가 모두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도 올라갔다"라며 "1,365원부터는 네고 우위 흐름이 관찰된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가파른 상승세는 없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표까지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50원 오른 1,36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1.00원, 저점은 1,364.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6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2억2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20% 하락한 2,712.14에, 코스닥은 0.26% 하락한 870.15002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4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6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9.9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19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59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29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4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72원, 고점은 189.5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1억6천8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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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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