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혼조…실업보험 청구 증가에 고용완화 신호 주목
  • 일시 : 2024-05-09 22:38:52
  • 미 달러화 혼조…실업보험 청구 증가에 고용완화 신호 주목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일본 당국 개입 경계심에도 엔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으나 유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7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660엔으로, 전장 155.638엔보다 0.022엔(0.014%)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522달러로, 전장 1.07453달러보다 0.00069달러(0.06%)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67.37엔으로, 전장 167.23엔보다 0.14엔(0.0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548보다 0.054포인트(0.05%) 오른 105.494를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에 나온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최근 20만~21만명대로 유지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왔다.

    하지만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3만명대로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점차 완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달러화는 유로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실업보험 청구자수 지표 발표 이후 1.076달러대로 올랐다.

    한편, 일본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경계심이 있는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달 들어 일본 당국의 실개입에 한때 152엔대까지 떨어진 후 다시 차곡차곡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를 유지하면서 당국의 실개입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날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OE의 회의에서 2명의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앞으로 금리인하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때 1.2445달러까지 하락한 후 다시 1.2511달러대로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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