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4개월여만에 1,200원대의 종가를 형성했다.
전일 중국 증시 폭락으로 올해 들어 세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한편 위안화가 가파른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204원선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이후 중국 당국의 대규모 개입으로 위안화가 안정세를 되찾음에 따라 1,190원대 후반까지 되밀렸다. 다만 장막판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제공해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상승한 1,200.6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0엔당 8.73원 상승한 1,017.3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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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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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 증시 불안과 위안화 약세가 완화되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3.2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98.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중국 당국이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개입에 나서며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물량 출회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역시 달러에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장중 위안화 고시환율과 중국 증시 흐름에 따라 변동폭을 확대하며 금일 환율은 1,190원대 후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93.33 ~ 1205.00 원 |